미국 플로리다주 주탁가에 주차된 아마존 택배 차량 뒷문으로 금발머리에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이 내리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아마존 배송 기사인 남성은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공개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 해고됐습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는 아마존 배송 기사로 보이는 남성이 아마존 택배 차량 화물칸 문을 닫히지 않도록 잡고 있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 남성이 잡고 있던 뒷문으로는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금발 여성이 뛰어 내렸습니다.
영상을 보면, 하늘색 조끼 유니폼을 입은 아마존 기사는 여성이 내린 뒤 문을 닫으며 모습을 감췄고, 차량에서 내린 여성은 미니스커트에 끼워져 있던 휴대폰을 꺼내 보며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해당 영상은 오늘(1일) 3시 25분 기준 약 78만 회의 공감을 얻고, 13만 회 가량 공유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마존 측은 '뒷문 스캔들'로 논란이 된 자사 직원을 논란이 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해고했습니다. 아마존 관계자는 뉴욕포스트에 "이 같은 행위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높은 기준을 반영하는 것이 아닐 뿐 아니라 허가 받지 않은 자를 배송차에 태워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해당 운전자는 더 이상 고객들에게 배달을 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녀는 아마존 프라임 플러스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아마존의 새로운 뒷문 서비스냐", "내 택배가 왜 늦는지 알 것 같다", "아마존은 항상 최고의 서비스를 준다" 등 해고된 아마존 배달 기사를 비판하는 반응이 대다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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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