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등장인물 복장을 한 관람객이 구장을 둘러보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홍콩에서도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경찰이 핼러윈에 어떤 종류의 모형 총기도 소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6월 30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후 홍콩에서는 정치적 메시지를 표현할 경우 단속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핼러윈에 '오징어 게임'의 병사처럼 분장하려고 생각한다면 관련 의상만 입고, 소품용 총은 어떤 것이라도 집에 놓고 와야 한다고 경찰이 경고했다"고 보도한 데 이어 "'오징어 게임'의 병사 분장이 올해 핼러윈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데, 소품용 총을 휴대하고 나오면 자칫 최대 2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과거에 보면 핼러윈에 일부 사람들은 TV나 영화 속 캐릭터로 분장하고 모든 종류의 모형 무기를 소지하고 나오는데, 우리는 어떠한 모형 총기도 소품으로 들고
경찰은 핼러윈 전후로 최대 유흥가인 란콰이펑 지역에 약 1천명의 인력을 배치해 단속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CMP는 경찰 관계자를 인용하여 "사복경찰이 군중 속에 섞여 '말썽꾼'들을 색출해 낼 것이며 정치적 슬로건을 담은 의상을 입은 사람도 단속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