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를 펼치고 있는 루카 돈치치 |
미국프로농구(NBA) 팬들이 수집하는 선수 카드로서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운 사인 카드 속 선수의 서명이 가짜라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9일) 뉴욕타임스(NYT)는 460만 달러(한화 약 53억 8천만 원)라는 가격표가 붙은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의 사인 카드를 둘러싼 논란을 소개했습니다.
슬로베니아 출신인 돈치치는 2019년 NBA 올해의 신인상을 받은 스타 가드로, 이에 스포츠 기념상품 제조사인 파니니는 돈치치가 신인 시절인 2018년 그의 서명이 들어간 카드를 제작했습니다.
당시 만들어진 돈치치의 서명카드는 단 한 장뿐이었고, 그의 신인 시절에 제작된 서명카드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아 결국 지난 2월 460만 달러에 팔렸습니다.
이는 NBA 역대 최고 스타인 마이클 조던의 카드보다도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카드 속 돈치치의 서명에서 기존 서명과의 차이점이 발견된다는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이름 철자 중 모음을 작게 표기하고, 가파르게 기울어지는 돈치치 서명의 특징이 카드 속 서명에서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460만 달러에 거래된 루카 돈치치의 서명카드 /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
일부 전문가들은 기존 서명에 비해 카드 속 서명의 필체가 여성스럽다는 이유로 돈치치의 모친이 대신 서명을 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한편 이 카드를 구매한 수집가 닉 피오렐라는 "돈치치 본인 서명이든, 어머니가 한 서명이든 이 카드가 세상에서 유일한 카드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