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관 앞에서 어깨 드러내고 "편히 쉬세요" 미 유명모델, 비난 일자 "내 방식"

아버지의 관 앞에서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미국의 피트니스 모델 겸 유명 인플루언서가 비난을 받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살고 있는 제인 리베라(20)가 지난 주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이를 SNS에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5일 리베라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그는 어깨가 드러난 정장 원피스를 입고 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퇴역군인으로 알려진 아버지에게 그는 여러 사진을 올리며 "아버지 편히 쉬세요"라고 썼다.
하지만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크게 분노했다.
"장례식장에서 무례하게 저런 옷차림으로" "이런건 전혀 맞지 않는 처사다"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다" "사진과 글이 맞지 않는다" 등 비난했다.
이같은 비판에 대해 리베라는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이해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작별한다"며 "누구나 전통적인 방식으로 떠나보내겠지만 난 내 방식대로 생전 아버지와 사진을 찍듯이 추모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리베라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차단된 상태다.
리레라는 틱톡 팔로워 3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