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문화 예술의 중심도시 뉴욕에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장면들이 펼쳐졌습니다.
초청받은 사람은 80명, 우승 상금은 수백억 원은 아니지만, 오징어 게임의 본산 한국을 다녀올 수 있는 항공권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기자 】
'오징어 게임'의 시작을 알리는 딱지치기.
서로 번갈아가며 힘껏 내리치는 모습이 낯설어 보입니다.
본격적인 첫 번째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뉴욕의 중심 맨해튼에서 초록색 운동복을 입은 미국 현지인들이 드라마 속 게임에 직접 참가했습니다.
드라마 속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80명 모집에 3천 명이 넘게 신청했습니다.
침을 묻히는 이유를 아는지, 따라하는 '달고나 뽑기'는 실패해도 즐겁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뉴욕 '오징어 게임' 참가자
-"시작하자마자 벌써 실패했어"
최종 우승자는 직접 가볼 수 있는 한국 여행의 설렘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오징어 게임 우승자는 18번입니다."
"한국 항공권이 주어집니다."
드라마 열풍과 함께 미국에서는 오징어 게임 의상과 소품에 대한 관심도 점점 증폭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하지만, 오징어 게임의 폭력성만 부각해 미국 일부 학교에서는 시청금지와 핼러윈 복장 금지령까지 내리는 등 반감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