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미국에 여행 가는 외국인은 바느시 사전에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다만, 18세 미만은 접종대상국이 많지 않아 필수 접종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현재 비행기로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은 코로나 음성 확인서만 필요하지만, 앞으로는 사전에 반드시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 인터뷰 :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다음 달 8일부터 미국 입국 비행기 탑승 외국인 여행자는 백신 접종을 마치고 탑승 전 증명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다만, 백신 접종이 쉽지 않은 18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 그리고 긴급한 인도주의적 사유가 있는 사람은 제외됩니다.
미 당국의 승인을 받은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3종과 아스트라제네카 등 WHO가 사용을 승인한 백신이 인정됩니다.
미국의 이번 코로나 방역 정책은 기존에 유행이 심각한 국가로부터의 입국을 제한하는 데서 백신 접종으로의 대대적인 기준 전환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6세에서 11세 어린이 백신 임상시험에서 강한 항체가 형성됐다며 미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 승인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성인 용량의 절반인 백신을 4주 간격으로 2차례 투여했는데, 성인과 비교해 1.5배 수준의 항체를 생성했다고 모더나 측은 설명했습니다.
모더나 이전에 승인이 난 화이자 백신은 이르면 다음 달부터 12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접종을 시작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11월 첫째 주나 둘째 주 내에 5세에서 11세 사이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 가능성이 큽니다. "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미국 복지부는 겨울철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저렴하면서도 정확한 검사키트를 대량생산해 최대한 대중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