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도 비난 글 올려
↑ 사진=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홈페이지 |
유명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3)의 영화 촬영장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이를 조롱했습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영국 인디펜던트 등은 트럼프 주니어가 볼드윈의 총격 사고를 조롱하는 티셔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어제(25일) 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의 홈페이지에는 티셔츠를 홍보하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티셔츠에는 '총은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알렉 볼드윈이 사람을 죽인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볼드윈은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그의 정책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등 반(反) 트럼프 행보를 밟아온 바 있습니다. 미국 예능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서도 트럼프 분장을 하고 출연해 그의 언행을 풍자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주니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이제 알렉 볼드윈이 총을 탓하는 것을 모두 지켜보자", "총기 소지를 반대하는 볼드윈이 총으로 사람을 죽였다. 반면 보통의 총기 소지자들은 여러 자루의 총을 소유하고는 있으나 아무도 죽이지
앞서 지난 21일 뉴멕시코주 샌타페이 한 목장에서 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 중 소품 총에서 실탄이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볼드윈이 방아쇠를 당겼고, 맞은편에 있던 촬영감독이 총에 맞고 사망했습니다. 볼드윈은 장전되지 않은 총이라는 말을 듣고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