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마스크를 써달라'는 시민의 요구에 무력 행사를 한 경찰의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뉴욕 퀸스의 한 시민이 지하철 역에서 경찰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가 이들에게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영상 속 쫓겨나는 시민의 이름은 앤드루 길버트(27)로, 모범을 보여야 할 경찰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지하철 역을 돌아다니는 장면을 목격하고 마스크를 써달라고 정중히 요구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현재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지난해 역사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상태로, 규정 위반 시 이유 불문 50달러(약 6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즉, 영상 속 경찰은 규정을 위반한 것입니다.
길버트의 지적에 경찰은 “(길버트가) 마스크를 쓰고 있어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듣겠다”고 답했으며, 이후 2분~3분간 실랑이가 이어지면서 오히려 경찰은 길버트에게 “방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결국 경찰관들은 그를
해당 상황이 그대로 담긴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졌고, NYPD 대변인은 해당 사건에 대해 내부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정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chkwest041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