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종류 백신과 교차 접종 부스터샷도 허용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어제(20일) 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승인했습니다.
블룸버그, AP통신 등에 따르면 FDA는 2개월 전 얀센 백신을 맞은 18세 이상 전원에게 2차 접종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얀센은 기존 한 차례로 접종이 완료됐지만, 18세 이상 접종자는 접종 2개월 후부터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전염력이 훨씬 강한 델타 바이러스의 재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특히 얀센 백신은 예방 효과가 단시간에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부스터샷에 대한 논의가 제기됐습니다.
국내 얀센 백신 접종자는 약 147만 명입니다. 지난 6월부터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이 접종 받았습니다.
FDA는 모더나 백신의 경우엔 65세 고령층과 18세 이상이지만 중증 위험이 있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이들에게 3차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얀센, 모더나 백신에 대한 이번 부스터샷 결정은 FDA의 외부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권고를 수용한 조치입니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오늘 결정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적극적으로 맞서 싸우는 공중 보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정으
FDA는 지난달 65세 이상 고령자와 중증 위험이 있는 이들에게 화이자 백신의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FDA는 이와 함께 애초 접종한 백신과 다른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이용하는 교차 접종도 허용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