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음 달 12세 미만 백신 접종" 올해는 산타와 함께

【 앵커멘트 】
미국에서는 12세 미만 어린이들에 대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다음 달부터 이뤄질 전망입니다.
미 FDA는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와 얀센 백신에 대한 추가접종도 승인하는 등 '위드 코로나' 진행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12세 미만 어린이들이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산타클로스를 직접 만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백악관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다음 달 2일경 5세에서 11세까지 어린이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파우치 /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델타의 시대에는 어린이들도 성인만큼 쉽게 감염됩니다. 또 성인만큼 쉽게 전염병을 옮겨서 (백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백악관은 긴급 승인이 나면 곧바로 어린이용 백신은 물론 접종에 필요한 어린이용 주사기를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린이용 백신의 용량은 성인의 1/3 수준으로 표준 냉장고에서 10주, 초저온에서는 6개월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미 정부는 현재 6천500만 회 접종분의 어린이용 백신을 사들였으며 승인 며칠 내에 소아과와 지역 약국, 학교 등에서 대규모 접종 준비를 끝낼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에프리 첸츠 / 백악관 코로나 19 대응 조정관
-"우리는 이미 2만 5천명 이상의 소아과 의사, 그리고 1차 진료 담당자들을 백신 접종을 위해 등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FDA 는 모더나와 얀센에 대한 추가접종, 부스터샷을 승인해 교차접종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어린이 접종 대상은 약 2천 800만명, 이 가운데는 백신 접종을 적극 반대하는 학부모들도 많아 백악관은 백신 안전성 교육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