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빌 게이츠는 지난 5월 이혼을 발표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과거 다른 여직원과의 불륜 사실이 폭로되기도 했는데 또 다시 부적절한 관계가 거론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지난 2008년 게이츠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 전 중간 직급의 한 여성과 2007년 주고 받은 이메일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입수한 이메일에는 당시 기혼이었던 게이츠가 해당 여직원에게 퇴근 후 따로 만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심지어 여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잠자리를 제안한 내용도 있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WSJ가 전했다.
이에 MS 법무 책임자였던 브래드 스미스와 리사 브럼멜 최고인사책임자(CPO)는 게이츠와 면담을 통해 이같은 이메일은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그만둘 것을 요청했다고 WSJ는 밝혔다.
게이츠는 이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으며 "그만하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그러나 게이츠의 대변인 브리짓 아널드는 "이러한 주장은 거짓이며 루머를 재생산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빌 게이츠의 장녀 제니퍼 게이츠(25)가 지난 16일(현지시간) 결혼식을 올렸다. 뉴욕포스트는 이날 미국 뉴욕주 웨스트체스터카운티의 말 목장에서 제니퍼와 신랑 나옐 나사르(30)의 성대한 결혼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결혼식이 시작되자 제니퍼는 아버지 빌 게이츠, 어머니 멀린다 여사와 함께 입장했다. 결혼식장에는 8단 케이크를 비롯해 수국 등 많은 꽃들이 장식됐다.
하객 중에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의 딸이자 승마팀 '뉴욕 엠파이어'의 단장 조지나 블룸버그도 있었다.
결혼식 비용만 200만달러(23억원)이 든 것으로 전해졌다.
피로연에서는 영국 인기 록 밴드 콜드플레이와 포크 가수 해리 허드슨이 공연했다.
이에 앞서 빌 게이츠와 전 아내인 멜린다 프렌치 여사는 제니퍼의 결혼을 앞두고 이혼 후 처음으로 함께 하고 있는 모습이 목
뉴욕포스트는 15일 빌 게이츠와 멜린다가 이날 미국 뉴욕의 웨스터체스터에 위치한 고급 저택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딸 제니퍼의 결혼을 하루 앞두고 식이 열리는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들이 함께 모습을 드러낸 건 이혼 후 처음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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