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월요일까지 연휴를 맞은 가운데 미네소타주 한 술집에서 무차별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휴일을 즐기던 2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으로 토요일 자정을 넘어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한 술집에서 몇몇 사람이 총을 꺼내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월요일 콜롬버스데이로 연휴를 즐기던 손님들은 갑자기 들린 총소리에 지옥같은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린더스 / 세인트폴 경찰
-"경찰이 연락을 받고 즉각 출동을 해서 술집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지옥과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무차별 총격사건으로 20대 여성 1명이 사망했고, 14명 부상자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브 린더스 / 세인트폴 경찰
-"안타까우면서도 비극적인 것은 20대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에 이미 사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 3명을 체포했고, 이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총격을 둘러싼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과 사흘 전에는 텍사스주 고등학교에서 학생들 다툼으로 총격사건이 벌어지는 등 사소한 동기가 원인이어서 우려와 충격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