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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연말 대목을 앞두고 미국이 물류 대란을 겪고 있다며 대형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선박 대여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유통업체들은 대부분 아시아국가에서 만든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본토에 도착하는 시간이 80일 정도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할 때 2배 이상 지연된 것이다.
특히 태평양을 건넌 대형 컨테이너선들이 로스앤젤레스(LA) 항만이나 롱비치 항만에 몰리면서 심각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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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이들이 택한 컨테이너선은 2000개 규모가 아닌 1000개 규모다. 상대적으로 배가 작기 때문에 굳이 병목현상이 심한 대형 항만이 아닌 소형 항만에서 통관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선박 대여에 드는 비용이 하루에 14만달러(1억6700만원) 선으로 물류업체 요금에 비해 두 배 이상 비싸다.
현재 3대
선박중개업체 관계자는 "아직 글로벌 공급망의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내년이 되면 유통업체들이 직접 선박을 빌릴 필요성은 없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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