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남성이 건물 9층에서 추락하고도 차량 위에 떨어져 기적적으로 살았습니다.
현지시간 7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0분쯤 한 31세 남성이 뉴저지주 저지시티 저널스퀘어의 건물에서 인도 옆에 주차돼 있던 검은색 BMW 330i 모델 차량 지붕 위로 추락했습니다.
목격자들은 그가 큰 충격을 입었음에도 즉시 차에서 몸을 일으켜 인도로 내려오는 멀쩡해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남성은 오른팔이 부러져 괴로운 신음 소리를 내면서 바닥을 뒹굴기도 했지만, 왼팔로 땅을 짚고 스스로 일어나 앉기 하는 등 생명에 지장이 없어 보입니다.
영상을 촬영한 크리스티나 스미스(21)는 "엄청난 굉음을 들었고 처음에는 사람이 떨어졌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차량의 지붕과 유리창이 깨져서 박살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스미스는 "그러더니 남자가 차량 위에서 일어나서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면서 "남자가 내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당신이 추락했다'고 말해줬다"고 덧붙였습니다.
스미스는 남성이 털이 가득한 외투를 입은 점도 충격을 흡수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남성은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9층에 올라간 이유와 추락하게 된 경위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그는 경찰에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으며 조사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다른 목격자인 마크 보르도(50)는 "그가 경찰과 구급차가 도착할 때
킴벌리 월리스-스칼시온 저지시티 대변인은 남성이 인도 옆 건물 9층의 열려 있는 창문으로 뛰어내렸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현재 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범죄 혐의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일어난 지역의 도로를 일시 폐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