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세다대 교수, 하버드 램지어 옹호 책 출간도
↑ 일본 와세다대 아리마 데쓰오(有馬哲夫) 교수 해임 청원 / 사진=체인지닷오알지 홈페이지 캡처 |
일본군 위안부 실체를 부정하고 한국인에 대한 차별적 발언을 한 일본 와세다대 교수에 대한 해임 청원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일본 대학생 단체 '무빙 비욘드 헤이트'(Moving Beyond Hate)는 그제(5일)부터 세계 최대 규모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 올린 아리마 데쓰오(有馬哲夫) 교수 해임 청원을 트위터를 통해 공유했습니다.
이 단체는 "차별을 부추기고 과거 부정 발언을 거듭하는 교수 해고와 재발 방지를 요구한다"는 청원을 올려 서명 목표 인원을 7,500명으로 설정했습니다. 오늘(7일) 오후 5시 10분 기준 해당 청원에는 6,719명이 동의했습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일본 와세다대 대학 사회학부 교수인 아리마 데쓰오는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인이 일본인에게 조선인 위안부 (문제)로 사죄와 배상금을 요구하는데, 나는 조선인 위안부가 일본 병사에게 '고맙다'고 한마디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리마 교수는 지난 7월 위안부를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으로 논란이 일었던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옹호하는 책 '위안부는 모두 합의계약을 했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단체는 "아리마 교수는 평소 위안부에 대한 증오와 역사 부정 발언을 했다"면서 "다른 대학 교원에 대한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트윗도 썼으며 외국 연구자에 대해 집요하게 트위터상에서 쫓는 등 폭력과 비슷한 행위를 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학생을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인물이 이
한편, 일본 단체 '무빙 비욘드 헤이트'는 2019년 출범해 일본의 차별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