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이름 '맘스 스파게티'는 자신의 히트곡 가사 일부
↑ 스파게티 레스토랑 '맘스 스파게티'를 개업한 에미넴 / 사진 = The Washington Post 홈페이지 캡처 |
세계적인 래퍼 겸 배우 에미넴(43)이 '엄마의 스파게티(맘스 스파게티)'라는 가게 개업식에 나타나 서빙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현지 시간 1일 미국 ABC7 방송 등 외신은 지난달 29일 한 스파게티 레스토랑 개업식에 나타나 서빙하는 에미넴의 근황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디트로이트 시내에 위치한 레스토랑 이름은 '맘스 스파게티'입니다. 에미넴이 그의 매니저와 함께 유니온조인트레스토랑그룹과 합작해 문을 열었습니다.
실제로는 에미넴의 가게지만, 그의 팬들은 '맘스 스파게티'라는 이름에 대해 "에미넴이 갱스터(폭력배)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엄마 가게 일을 돕는 찾은 아들"이라고 농담했습니다. 그러면서 "반전 매력"이라며 즐거워했습니다.
↑ 가게를 방문한 팬과 함께 사진 찍는 에미넴 / 사진 = The Detroit News 홈페이지 캡처 |
가게 이름은 에미넴의 2002년 히트곡 'Lose yourself' 가사에서 따왔습니다. 자신이 주연한 자전적 영화 '8마일' 주제가이기도 합니다. 이 곡의 가사 중에는 "벌써 스웨터에 토했네, 엄마의 스파게티(맘스 스파게티)"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에미넴은 이전부터 '맘스 스파게티'를 내걸고 종종 이벤트를 했습니다. 콘서트나 자신이 주최하는 행사에 일시적으로 '맘스 스파게티' 매장을 열기도 하고, 지난해 7월에는 코로나19와 전쟁을 치르는 디트로이트 지역 의료진에게 맘스 스파게티를 기부했습니다.
29일 본격적으로 맘스 스파게티 레스토랑을 개업한 에미넴은 후드 집업 차림으로 태연하게 음식을 나르고 계산을 했습니다. 식당을 돌아다니는 이가 에미넴임을 알아차린 손님들이 놀라서 소리를 지르자, 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손가락 욕을 날리며 농담을 건넸습니다. 사진 촬영에도 흔쾌히 응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이를 두고 고도의 홍보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