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남성이 두 팔만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워 화제다.
레슬링 선수 자이언 클라크(23)이 그 주인공. 그는 두 팔로 20m 달리기에서 4.78초를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이 영상은 지난달 22일 기네스월드레코드 유튜브 체널에 올라왔다.
6일 바이브에 따르면 클라크는 '꼬리퇴행증후군'이라는 유전적 희소병을 가지고 태어났다. 이 증후군은 요추 등에 생기는 선천적 질환으로 척추 아랫부분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성장 과정도 험난했다. 생모가 약물에 중독돼 태어나면서부터 떨어져 지내야 했다. 이후 16년 동안 아동복지시설에서 지낸 그는 킴벌리 호킨에게 입양됐다.
어린 시절 그는 괴롭힘의 표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친구를 사귀고 학교 성적도 우수했다.
클라크는 "어릴적 사물함에 갇히고 구타 당하는 등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며 "만약 지금 나를 괴롭혔던 사람들을 만나면 고맙다고 하고 싶다. 왜
레슬링은 초등학교 때 배웠다. 꾸준한 노력으로 그는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가장 실력 있는 레슬링 선수가 됐다.
크라크는 2024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최초의 미국 선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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