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달고나, 미국의 '지미 팰런쇼'까지 사로잡았다

지미 팰런, '오징어게임' 옷 입고 달고나 만들어
이정재, 정호연 등 화상으로 지미팰런쇼 출연

전세계에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출연진이 미국 NBC 유명 토크쇼 '지미 팰런쇼(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토크쇼 진행자 지미 팰런이 직접 달고나를 만들어 먹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오늘(6일) 지미 팰런쇼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미 vs '오징어게임' 달고나 쿠키'라는 영상의 제목이 올라왔습니다.



이 영상은 팰런이 직접 달고나를 만드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설탕을 녹이다가 베이킹 파우더를 넣어 완성한 달고나에는 팰런의 이니셜인 'JF'가 찍혀 있습니다. 또 팰런은 '오징어게임' 속 인물들이 입은 초록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있어 '오징어게임' 패러디에 디테일을 더했습니다.

팰런은 '오징어게임' 속 주인공들처럼 달고나를 몇 번 핥은 뒤 바늘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이니셜 모양대로 잘라내려 했지만 달고나는 부서지고 맙니다. 이에 팰런은 드라마 속 달고나 뽑기에 실패한 이들처럼 쓰러지는 척을 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빨리 팰런과 '오징어게임' 출연진들이 만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지미 팰런 쇼에서 달고나 만드는 걸 보다니" 등의 반응을 남기면서 '오징어게임' 출연진들의 방송 출연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징어게임'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한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전 5~6시경 화상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한국 배우들이 지미 팰런쇼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당 방송은 내일(7일) 낮 12시 30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미 팰런쇼는 버락 오바마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등의 유력한 정치인뿐만 아니라 브래드 피트, 아리아나 그란데,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인 유명 인사를 게스트로 초대하는 방송으로 유명합니다. 지난 7월에는 방탄소년단이, 6월에는 블랙핑크가 출연해 한국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습니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서비스가 통하는 83개국 모든 국가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전세계적인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CNN은 지난 달 29일, '오징어게임은 무엇이고 왜 사람들을 사로잡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 "넷플릭스의 최신 히트작(오징어 게임)은 정말 끝내준다"고 평가하기도 했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오징어 게임, 전 세계를 사로잡은 지옥 같은 호러쇼'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오징어게임'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최고경영자(CEO) 테드 사란도스는 '오징어게임'을 두고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