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상 인간' 열풍이 부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한 가상 인간이 TV와 SNS 등을 넘나들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19년 일본 3D 이미징 스타트업 'AWW'는 가상인간 '이마(IMMA)'를 선보였습니다. 이마는 곧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가구업체 이케아가 도쿄 매장을 내면서 이마를 모델로 발탁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마는 하라주쿠에 있는 이케아 매장에서 3일 동안 먹고 자며 요가하고 청소하는 등 일상을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실제로 하라주쿠 매장에서는 이 영상을 대형 화면에 틀었습니다.
또한 이마는 포르쉐, SK-II 등 기업 모델로 발탁돼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일본 아마존 패션쇼 홍보 대사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마는 분홍색 단발머리 소녀로 2019년 일본 패션지 표지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현재 SNS를 통해 사진과 영상 등을 공유하며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팔로워는 3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마는 지난해 가구 브랜드 광고 수입 등으로 7억 원을 벌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마를 만든 AWW는 지난해 시드 투자도 100만 달러(11억 원)를 모았습니다.
가상 인간은 시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사생활 스캔들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가상 인간은 '로지(ROZY)'입니다. 로지는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전문기업 싸이더스 스튜디오엑스가 지난해 8월 선보인 가상 인간입니다.
로지는 지난 7월 공개된 신한라이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