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는 100만 달러짜리 다이아몬드 발견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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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칸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을 찾아 보석을 찾고 있는 사람들 / 사진= 아칸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 |
미국은 기회의 땅이라더니, 이 곳을 두고 하는 말일까 싶습니다.
미국에 0.25캐럿 정도의 작은 다이아몬드가 매일 한두 개씩은 발견되는 주립공원이 있습니다. 아칸소주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반인이 다이아몬드를 캘 수 있는 화산지대입니다.
지난 1일 캘리포니아 출신의 노린 브레드버그 씨는 남편과 함께 이 공원을 찾았다가 바닥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금빛 다이아몬드를 주웠습니다. 공원에 도착한지 40분도 안 돼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전문가 감정 결과 이 다이아몬드는 4.38캐럿으로 판정됐습니다.
그는 "바닥에서 무엇인가 반짝이는 것이 보여 주웠다. 처음에는 다이아몬드인지 몰랐다"면서 기뻐했습니다.
전문가는 "비가 오는 날이면 땅 속에 있던 다이아몬드가 '얼굴'을 내미는데 그 표면이 태양빛에 반사돼 이번 사례처럼 운좋게 발견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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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칸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을 찾아 보석을 찾고 있는 사람들 / 사진= 아칸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 |
한편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은 미국에서 유일하게 광산형태를 갖춘 공원입니다. 지난 1906년 존 허들스턴이라는 이름의 농부가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하면서 본격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972년에는 아칸소주 정부가 이 땅을 매입해 공원으로 단장했으며, 일반인의 보석 캐기를 허용해 이번 사례처럼 보석을 줍는 행운의 주인공이 종종 탄생하고 있습니다. 매년 12만 명 이상이 이곳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년 9월에도 아칸소주(州) 모멜에 거주하는 은행원 케빈 키나드(33)씨가 이곳을 찾았다가 9.07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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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9월 케빈 키나드 씨가 획득한 9.07캐럿 다이아몬드 / 사진= 아칸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 |
올해 5월에는 워싱턴 출신 남성 크리스찬 리든(26)씨가 친구와 함께 다이아몬드를 찾기위해 3일 동안 이 공원을 돌아다니다 2.2캐럿의 노란 다이아몬드을 발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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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캐럿의 다이아몬드를 획득한 크리스찬 리든(26) 씨. / 사진= 아칸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 |
지난 2015년 이 공원에서 발견된 8.52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무려 100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이은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xxxeunjinxxxx@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