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배구협회에 따르면 현재 한국 여자배구 세계랭킹은 9위로 전년보다 한계단 올랐다.
전년도 3위였던 세르비아가 1위에 올랐고 중국, 미국, 브라질 순이다. 도쿄올림픽 8강에서 한국에게 패한 일본은 6위, 4강전에서 한국에게 일격을 당한 터키는 11위다.
그렇다면 쌍둥이 자매가 앞으로 뛸 그리스 리그의 수준은 어느정도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리스리그는 유럽리그랭킹 37위로 평가된다. 특히 이들 자매와 계약한 여자배구단 PAOK는 해당 리그에서도 독보적인 팀이 아니라는 평가다. 올해 그리스배구협회 컵대회 우승이 전부다.
유럽배구연맹(CEV) 여자챔피언스리그 직행 자격을 얻으려면 리그 랭킹 7위 안에 들어야 한다. 8~14위는 3개 리그에만 본선 시드 1장이 주어지고 15~25위 리그는 예선에만 1팀씩 참가할 수 있다.
26~56위는 2020-21시즌 기준 유럽배구연맹 여자리그랭킹 포인트가 0점이다. 따라서 37위인 그리스 리그의 실력 수준을 따지는 것이 무의미하다.
한편 그리스 매체 FOS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그리스리그가 시작되는 10월 9일 전까지 비자 문제와 이적 절차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너스를 제외한 금액으로 국내 흥국생명 소속 받았던 최고 대우와 비교하면 80% 정도 깎인 수준이다.
지난해 흥국생명과 FA 계약을 맺을 당시 이재영은 연봉 6억원, 이다영은 연봉 4억원에 사인했다. 둘이 합쳐 10억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었다.
또한 그리스 리그는 외국인 출전 제한 규정이 있어 확고한 주전자리를 보장 받을 수 도 없다.
하지만 이 외에 다른 부분은 나쁘지 않다. PAOK 구단은 자매에게 아파트와 자동차를 제공하고 통역 인원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은 올해 초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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