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가 독일 북부의 항구도시 킬을 강타했습니다.
4명이 중상을 입었고, 건물 지붕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거대한 토네이도가 해변을 덮칩니다.
아래쪽에는 분수처럼 물이 솟아오릅니다.
주변의 물건들이 날아가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정도로 강력합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토네이도가 독일 북부의 항구도시 킬을 강타했습니다.
여러 명의 부상자가 나온 가운데, 보트를 타고 있던 4명이 시속 100km의 강풍에 날아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 마르쿠스 브란다우 / 소방관
- "사람들이 노를 젓는 보트 주변에 있었는데 토네이도가 보트와 물건들을 날려보냈습니다."
토네이도는 주택가를 덮쳐 지붕이 날아가는 등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 로렌즈 버리 / 목격자
- "'토네이도가 미국에서 발생했다'처럼 뉴스를 통해서만 들었는데, 직접 보는 건 완전히 달라요. 상상을 뛰어넘어요."
독일에는 해마다 20개에서 60개 정도의 토네이도가 발생하는데 이렇게 강력한 토네이도가 생긴 건 이례적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