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A = 연합뉴스] |
푸틴 대통령은 측근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전인 이달 초 시베리아에서 낚시와 하이킹 등 휴일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크렘린궁은 26일(현지시간) 올해로 68세인 푸틴 대통령이 이달초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휴일을 보낸 사진을 공개했다고 스카이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푸틴 대통령은 카키색 모자와 재킷을 입고있다. 쇼이구 장관과 함께 낚시하는 사진도 있다.
쇼이구 장관은 푸틴 대통령의 유력 후계자 가운데 한명으로 거론되는 인사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과거에도 자신의 건장함을 보여주기 위한 공개적인 행보를 이어간 바 있다.
2009년에는 시베리아 투바에서 웃통을 벗고 상반신 근육질 몸매를 드러낸 채 산악지형을 말을 타고 가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2018년 1월에도 정교회 주요 축일 가운데 하나인 주현절 목욕 축제에 참여해 영하의 날씨에도 얼음물에 몸을 씻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앞서 그는 스푸트니크V 백신을 두 차례 맞은 바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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