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조지아주 페리 집회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
27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소도시 페리에서 열린 집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90분 넘게 한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진정 행정부를 책임지고 있는지에 의문이며, 아프간 철군 처리는 그가 "멍청한 X자식"임을 보여줬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갔다.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도 힐난의 대상이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더 많은 불법 이민자가 남부 국경을 넘고 있다"면서 "백악관은 이를 내버려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국경순찰대의 강압적 단속에 대해선 옹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국경순찰 요원이 지난 21일 말 고삐를 채찍처럼 휘두르며 아이티 난민을 쫓아내는 장면이 공개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사기' 주장을 되풀이하고
그는 "단 8개월 만에 바이든과 급진적 민주당원들은 미국을 제3세계 국가로 만드는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작년 대선은 미국 역사상 가장 부패한 선거였으며, 2024년 11월에 더 영광스러운 승리가 뒤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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