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30개월' 방역 수칙 어긴 베트남 남성 철퇴…접촉자 4명 감염

베트남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킨 30대 남성이 30개월 동안 철창살이를 하게 됐다.
VN익스프레스는 27일 베트남 중남부 닌투언성의 판랑탑짬 법원이 감염병을 확산시킨 혐의로 기소된 판 반 호아(39)에게 징역 30개월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7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한 호찌민시에서 트럭을 몰고 닌투언성의 집으로 돌아온 뒤 2주간 격리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고 추도행사에도 참석해 여러 사람들과 접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호아는 고열 등 코로나 감염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고, 그와 접촉한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지금까지 75만218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어제도 1만11명이 추가됐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