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물 설치하는 것 막을 방법 없다"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한국이 독도에 구조물을 더 못 짓게 하겠다"는 망언을 뱉은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입 조심하라"고 날선 비판을 던졌습니다.
오늘(27일)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한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또 망언을 했다"며 "일본 정부는 한국이 현재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독도에 추가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카이치 전 총무상을 두고 "아무리 극우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라 하더라도, 남의 나라 영토를 자신이 어떻게 하겠다고 하는 말은 너무나 예의없고 무례한 짓"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이 분이 차기 일본 총리가 된다면 제일 먼저 독도로 달려가 구조물 하나를 설치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서 교수는 "어떻게 반응할지 꽤 재미있을 것 같다"며 "아무리 발버둥 쳐도 일본 총리가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 준다면 아주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마지막으로 "입 조심해라. 나중에 큰 화를 부를 수 있다"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다카이치 전 총무상은 지난 24일에도 공약으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속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