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운동가로서 꾸준한 행보 선보이는 중
할리우드 배우이자 기후운동가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7)가 실험실에서 육류를 개발해 생산하는 스타트업 2곳에 투자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AFP 통신에 따르면 디카프리오는 스타트업 업체 '알레프 팜스'와 '모사 미트'의 지분을 매입했습니다. 이들 회사는 전부 소 세포에서 성장한 단백질을 이용해 대체 육류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알레프 팜스는 이스라엘에, 모사 미트는 네덜란드에 각각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디카프리오가 이들 회사의 고문으로도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두 업체는 공동 보도를 통해 밝혔습니다.
디카프리오는 보도자료를 통해 "기후 위기와 싸우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우리의 식량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모사 미트와 알레프 팜스는 현재 산업용 소고기 생산의 가장 시급한 문제 중 일부를 해결하면서 세계의 소고기 수요를 충족시킬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디카프리오는 식물 성분으로 만든 버거와 소시지 등 육류 대체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비욘드 미트'에도 공개적으로 투자한 바 있습니다.
알레프 팜스는 살아있는 소에서 분리한 비(非) 유전자 조작 세포로부터 스테이크를 키워냅니다.
모사 미트는 지난 2013년 소의 세포를 배양해 만든 근육 조직으로 생산한 소고기를 이용해 세계 최초의 소고기 배양육 햄버거를 선보였습니다.
AFP 통신은 대체육류 옹호자들이 이런 벤처 사업을 기후 변화 해결의 열쇠로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전통적인 가축 관리는 동물 사료 생산과 가축 사육을
식물성 고기는 주류 슈퍼마켓에 진출했지만, 배양육은 아직 상업화의 훨씬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또한 배양육을 개발하는 데 많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디카프리오의 투자에 대체육류 옹호자들이 환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