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 파일에 중국 제자들 성착취 영상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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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성년 성 착취 혐의로 징역 41년 구형받은 컬틴 J 볼드윈 / 사진 = Law and Crime 홈페이지 캡처 |
자신이 가르쳤던 미성년 여학생에게 성적 영상 촬영을 강요한 혐의로 기소된 원어민 강사가 법정에서 징역 41년 8개월 형을 구형받았습니다.
21일 중국 국영언론 관찰자망 보도에 따르면, 중국 소재 민간 영어 교육 업체에서 원어민 강사로 일했던 미국인 남성이 12세 제자에게 성적 사진과 영상을 촬영·공유하도록 한 혐의로 41년 8개월 형을 구형받았습니다.
미국 연방 검찰은 21일 미주 주 스프링필드 출신 47세 남성 컬틴 J 볼드윈에 대해 중국에서 외국인 교사로 재직 중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가 인정돼 이러한 구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 볼드윈은 지난 2019년 11월까지 중국 소재 한 영어 교육 업체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는 계약이 종료된 뒤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중국 체류 중 알고 지냈던 12세 여제자에게 연락해 성적 착취를 여러 차례 시도했습니다.
그는 주로 SNS '위챗'으로 제자에게 접근, 유사 성행위를 하는 영상을 제작해 자신에게 보내도록 강제했습니다. 피의자는 이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이미 너와 관련한 영상을 가지고 있으며, 새 동영상을 찍어 전송하지 않으면 이미 가지고 있는 영상을 인터넷에 배포할 것"이라는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그가 피해자에게 전송한 메시지를 피해자 가족들이 확인하면서 그의 범행이 외부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곧장 그가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을 해당 교육 업체에 신고했고, 학원 관계자가 사건을 미국 연방수사국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연방 수사국 관계자들은 지난해 3월 볼드윈의 거주지에 대한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수색 과정에서 그의 컴퓨터 하드웨어에 중국인 학생들이 등장하는 성적 영상 다수를 발견했습니다. 볼드윈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과 사진 수백 장 속 여학생들은 그가 중국에 거주할 당시 가르쳤던 미성년 제자들이었습니다.
그는 해당 영상물과 사진 등을 담아둔 파일에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 10월, 이 남성에 대해 미성년자 성적 착취와 협박, 아동 포르노 제작과 유포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볼드윈은 해당 혐의를 자백한 상태입니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 2017~2018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