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택배 안에 살아있는 생쥐 한 마리도 같이 들어있어 고객이 기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거주하는 류모씨는 최근 대형 온라인 쇼핑물 '톈마오(天猫)'에서 생수 한 상자를 주문했는데 다음 날 열어본 상자 속에 살아있는 생쥐 여러 마리를 발견했다.
류씨는 텐마오를 애용하는 고객으로 평소같이 생수 한 박스를 주문했다가 이 같은 일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씨는 곧장 해당 업체에 전화해 항의했다. 업체 측은 류씨에게 물건을 전액 환불하고 20위안(약 3600원)을 추가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톈마오 공식 SNS 계정에도 이번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겠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류씨는 살아있는 생쥐가 택배 상자에 안에 들어올 수 있게 된 경로에 의문을 가졌다. 해당 택배를 배달한 택배기사는 "배송할 당시 상자가 테이프로 밀봉되어 있어 생쥐가 어떻게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류씨는 생쥐
한편 톈마오 측은 배송과정에서 있을지 모르는 문제점을 확인하고자 택배 상하차 창고를 대대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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