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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 / 사진=데일리메일[게티이미지뱅크] |
인도에서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원숭이에 사람이 희생되는 일이 또 일어났습니다.
오늘(9일) 인디아닷컴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우타프라데시주 카이라나에 거주하는 50세 여성 수스마 데비는 자택에서 테라스를 통해 집 안으로 들어온 원숭이 무리와 맞닥뜨렸습니다.
이 여성은 자신을 공격하는 원숭이를 피해 테라스로 도망친 뒤 결국 뛰어내렸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숨진 여성은 현지 국회의원의 아내로 알려졌으며, 사고 당시 집에는 다른 가족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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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 / 사진=연합뉴스 |
인도에서는 사나운 원숭이의 공격을 받아 부상을 당하거나 사망하는 사건이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 발생 전날인 6일에도 인도 만디 지역에 사는 11세 어린이가 오전 6시 반 경 자신의 집 2층에 있다가 원숭이의 공격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 어린이는 원숭이를 피해 창문 밖으로 나가 건물에 매달렸지만 결국 추락해 숨졌고 작년 6월에는 생후 1개월 된 영아가 젖병을 훔치려 달려든 원숭이의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경제발전과 함께 원숭이 서식지가 파괴된 탓에 난
문제는 인구의 80% 이상이 힌두교를 믿는 인도에서는 원숭이신인 ‘하누만’의 화신이라고 여기는 원숭이를 각별하게 아끼고 신성시하는 문화가 이어져 원숭이의 위협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일부 주민들이 원숭이 도살에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