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판매된 자동차에서 연간 지구촌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9%가 나온다는 그린피스 조사 결과가 있는데요.
기후 변화를 유발한다는 비판을 받는 자동차 업계의 화두가 결국 친환경일 수밖에 없겠죠.
세상 돋보기, 전민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독일 뮌헨 'IAA 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미래의 전기차입니다.
재활용 알루미늄이 차체에 사용됐고, 범퍼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했습니다.
▶ 인터뷰 : 듀마고 듀케 / BMW 총괄 디자이너
- "(재활용) 2차 소재가 이 차 전체에 사용됐습니다. 이 차는 분해해 재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 차에 사용된 재료로 다시 새 차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뜻이죠."
낡은 티셔츠와 페트병은 자동차 시트로 재탄생했습니다.
▶ 인터뷰 : 요하네스 브란슈 / 폴크스바겐 외장 수석 디자이너
- "이 편안한 시트커버는 페트병과 낡은 티셔츠를 재활용해 만든 신소재로 만들었습니다."
EU를 비롯한 선진국들이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탄소배출량 규제를 강화하면서 자동차 명가들이 앞다퉈 친환경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 인터뷰 : 올리버 집세 / BMW 회장
- "미래 세대는 오늘날의 결정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파리 기후 협약을 따르고, 우리의 미래 전략과 생산품에 '자원의 순환가능성'을 반영하는 이유입니다."
미래의 차는 휴대전화나 태블릿 PC와 연동해 운전도 한층 쉬워집니다.
차 앞유리를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도 있습니다.
보행자를 인식해 스스로 멈추는 자율주행 기술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지구를위해, 인간을 위해 자동차 기술은 진보하고 있습니다.
세상 돋보기,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최진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