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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
14일(현지시각)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평균 시급을 17달러에서 18달러로 인상했다. 2018년 15달러에서 올해 17달러로 인상한데 이어, 또 한번 올리는 셈이다. 일부지역에서는 시급을 20달러 이상으로 올린다는 방침이다. 전 세계 아마존의 근로자수는 150만명에 달하지만 일손은 계속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올해 초 물류센터 250곳을 신설한데다 이번달에만 100곳 이상 문을 열 예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곳곳에서는 처우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캘리포니아주는 아마존이 알고리즘으로 창고 직원을 관리하고 해고를 하고 있다며 이를 금지하는 법안을 내기도 했다. 이 같은 여론에 밀려 아마존은 올해 7월 제프 베이조스 창업주의 퇴임을 앞두고 사내 규정인 리더십 원칙(Leadership Principles)에 '최고의 고용주'와 '광범위한 책임'이라는 키워드를 추가로 넣기도 했다. 또 앞서 대학교 학비와 교재비용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
하지만 불만의 목소리는 사그라들지 않는다. 이번 주 캐나다 앨버타주에 있는 아마존 창고 근로자들이 노동조합 결성을 추진하고 나섰다. 현재 아마존은 부족한 인력을 보충하고자 12만5000명을 추가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주로 배송과 창고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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