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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주 플래글러 카운티 보안관실은 30세 여성 애슐리 러핀이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주 팜 코스트시의 인디언 트레일스 중학교에서 학생 3명간 싸움이 벌어졌다. 마침 학교에 온 러핀은 자기 아들이 다른 아이를 폭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 싸움에 개입했다.
일반적으로 엄마라면 싸움을 말려야 했는데 러핀은 오히려 싸움을 키웠다. 러핀은 상대방 아이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아들이 이 아이를 때릴 수 있도록 붙잡은 것이다.
심지어 러핀은 이 과정에서 테이저건까지 한차례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사실을 뒤늦게 안 피해자의 부모는 학교 당국에 이번 사건을 알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러핀을 체포했다.
그는 폭행 및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
이에 대해 러핀은 자신의 SNS에 "싸움에 개입한 것이 아니라 말리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테이저건 사용 의혹에 대해서는 "전화기일 뿐"이라며 "나는 절대 아이를 해치려던 것이 아니다. 아들이 싸움에 휘말리는 것을 지켜볼 순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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