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레반 세력이 아프간 군인을 참수한 뒤 시신 주변을 돌며 노래하고 있다 / 사진 = 더 선 |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한 아프간 군인을 참수한 뒤 시신의 일부를 놓고 노래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이 참수된 한 아프간 병사의 머리 주위를 돌며 노래를 부르고 과시하듯 걸어 다니는 모습이 촬영됐습니다.
30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극단주의 집단에 한해 사용된 온라인 그룹 채팅에 올라왔으며, 언제 촬영된 영상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영상 속 탈레반 광신도들은 '무자헤딘'과 탈레반 최고 지도자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의 이름을 외치며, 피가 묻은 칼과 소총을 하늘을 향해 들어올리기도 했습니다.
'무자히딘'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란에 있는 이슬람 게릴라 조직을 일컫
영상 말미에는 탈레반 광신도들이 "총 맞은 것처럼 보여야 한다"며 참수당한 아프간 군인의 몸을 향해 총을 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영상에 대해 언론들은 "격전지인 판지시르를 놓고 아프간 민족저항전선(NRF)과 탈레반의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어, 반격에 대한 희망을 불식시키고자 하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