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 19 감염자 확산이 급증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방금 전 대국민 연설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연방 직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등 6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델타 변이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최고 수준으로 급증하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신 접종 의무화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6개월 만에 코로나 관련 대국민 연설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연방 직원은 반드시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연방 정부와 부처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립니다. 연방 계약자들에게도 같은 조치입니다. "
기존에는 백신 접종과 정기 검사 가운데 선택권이 부여된 것과는 달리 한 발 더 나아간 조치입니다.
연방 직원뿐만 아니라 연방 정부와 계약을 하고 거래하는 일반인에게도 백신 접종 의무화를 권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안전한 대면 수업을 위해 학교에서 코로나 검사 확대하는 방안과 마스크 착용, 코로나 환자에 대한 치료, 경제 재건 등을 포함한 6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문제는 실천인데 코로나 급증과 아프간전 대응 실패로 지지율 최저치를 보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성패의 관건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바이든 대통령은 9.11 테러 20주년을 맞아 당시 테러현장 세 곳을 모두 방문할 예정이어서 아프간전 종결 이후 위기 돌파에 계기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