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백신 선도국 이스라엘이 변이 바이러스에 맞서 한 사람에게 백신을 4차례 접종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영국 데일리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방역 최고 책임자인 살만 자르카는 지난 4일 이스라엘 공영라디오 칸과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앞으로 계속 있을 것을 생각하면 우리는 4차 접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음 부스터샷은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와 같은 새로운 변이들에 맞서는 차원이라며 "이것은 이제부터 우리의 삶"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자르카는 코로나19 백신의 4차 접종이 시행될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인터뷰에서도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비슷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백신의 효력이 떨어지는 기간과에 대해서는 "1년에 한 번이거나 5∼6개월마다 한 번일 수 있다"며 "추가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은 대부분 2차례 접종해야 하고 얀센 백신은 한차례 맞도록 했지만 델타 변이가 백신 효과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이스라엘은 올해 7월 면역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세계 최초로 백신 3차
코로나19 백신 1회차 접종자가 인구의 64%를 넘은 이스라엘에서도 신규 확진자는 계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3일 6244명, 4일 8663명을 기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