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당분간은 중국 거주 한인들에게 혜택 주어질 듯
중국 쓰촨성 러산(樂山)시가 러산대불(樂山大佛)을 포함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관내 유명 관광지를 한국인들에게만 무료로 개방합니다.
오늘(5일) 중국 펑몐(封面)신문에 따르면 러산시는 '한중 문화교류의 해(2021~2022)'를 맞아 9월 4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한국인 관광객이 러산대불, 어메이산(峨眉山), 둥펑언(東風堰) 세 곳의 관광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산대불은 당나라 시기 민강(岷江) 옆 높은 절벽을 깎아 만든 높이 71m의 중국 최대 석불로, 링윈대불(凌雲大佛)이라고도 불립니다.
또한 불교 성지로 유명한 높이 3천여m의 어메이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둥펑언은 청나라 강희제(康熙帝) 때 건설된 수리 시설입니다.
다만 중국이 코로나19 외부 유입을 막겠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당장 러산시의
이광호 청두 주재 한국총영사는 그제(3일) 러산시가 개최한 '국제여행교역박람회' 개막식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유행이 하루빨리 끝나 (중국인) 모두가 한국에 가고 더욱 많이 감동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과 중국 간 여행이 재활성화될 날을 기다린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