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권 코로나 긴급사태 2~3주 재연장 고려 중

현재 21개 광역지자체에 긴급사태 발령
여전히 병상압박 심한 상태

오늘(5일)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가 수도권 등에 발령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재연장하는 방향을 조율 중이라 보도했습니다.

이번 주 중반에 열리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현재 일본에는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중 21개 광역지자체에 유동 인구 억제를 골자로 한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오는 12일까지 발령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아이치(愛知)현 등 도카이(東海) 3개 광역지자체와 함께 오사카부(大阪府) 등 간사이(關西) 3개 광역지자체에도 긴급사태 연장이 검토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도쿄를 포함해 수도권 4개 광역지자체에 발령된 긴급사태 시한을 2~3주 정도 연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여전히 병상 압박이 심한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어제(4일)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확진자는 1만6천12명이었으며, 이는 전일 대비 726명, 일주일 전 토요일 대비 6천727명 각각 감소한 수치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