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지수 500p 상승해 29000선 회복
오늘(3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일본 증시가 급등했습니다.
일본 도쿄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이날 낮 12시 53분 전날 종가와 비교해 515.24포인트(1.81%) 올라 29,058.75를 기록했습니다. 토픽스(TOPIX) 지수도 전일보다 1.61%(31.88포인트) 상승한 2015.45를 기록했습니다.
닛케이225 평균주가가 장중 29,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6월 16일 이후 약 2개월 만입니다. 또 토픽스지수도 30년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오전 거래가 종료된 뒤 스가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총리 교체에 따른 경제 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렸다고 전했습니다.
집권 여당 총재가 내각 총리직을 수행하는 일본 정치 특성상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은 총리에서 물러난다는 뜻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임기가 시작됐던 스가 총리의 임기는 오는 30일까지로 1년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앞
스가 총리는 오전에 열린 자민당 임시 임원회의에서도 코로나19 대응에 전념해야한다며 총재선거에 입후보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