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월마트 매장 모습 [AP = 연합뉴스] |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존 퍼너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은 임금 인상 계획을 발표하며 "최근 1년 사이 세 번 째 임금 인상"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의 평균 시급은 16.4달러 수준으로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시급 인상은 이달 25일부터 적용된다.
유통업계 최대 대목인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이 대규모 채용에 나선 가운데 월마트가 인력 확보를 위해 임금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분석이다.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쇼핑시즌에는 미국에서만 약 8000억달러에 이르는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발생한 매출은 미 주요 유통업체 연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앞서 월마트와 아마존은 지난 1일 각각 2만명, 5만5000명에 달하는 신규 직원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임금 인상안으로 월마트의 최저 시급은 11달러에서 12달러로 올랐다. 그러나 이미 최저시급 15달러를 달성한 타켓, 아마존 등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 최저 시급은 7.25달러다.
약국체인인 CVS와 월그린도 지난달 최저시급을 15달러까지 인상할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재확
글로벌 컨설팅업체 커니의 수석 파트너 그렉 포텔은 "연말연시 쇼핑시즌을 맞이하는 소매업체의 가장 큰 과제는 판매직원과 창고 직원을 수요를 맞출 수 있을 만큼 확보하는 것"이라고 했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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