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운드에 누워있는 손흥민 선수의 얼굴을 이라크 선수가 운동화를 신은 채로 짓밟고 있는 합성 사진 / 사진 = 에어포스뉴스31 인스타그램 |
한국이 이라크를 상대로 했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를 앞두고 이라크 축구 팬들이 '캡틴' 손흥민 선수를 조롱하는 SNS 게시물을 올려 한국인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현지 시각 1일 이라크 축구 소식을 전하는 '에어포스뉴스31'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라크 대표팀 선수가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 선수의 얼굴을 밟고 있는 합성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 그라운드에 누워있는 손흥민 선수의 얼굴을 이라크 선수가 운동화를 신은 채로 짓밟고 있는 합성 사진 / 사진 = 에어포스뉴스31 인스타그램 |
합성 사진에서 손흥민 선수를 운동화로 짓밟고 있는 이라크 선수는 이라크 대표팀 부주장 아흐메드 이브라힘으로, 손흥민 선수는 그라운드에 쓰러진 채 오른손에는 항복의 표시인 백기를 쥐고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앞서 이라크 출신 디자이너 안마르 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승줄에 묶인 손흥민 선수 사진을 게재한 바 있습니다.
거인처럼 묘사된 이라크 선수 2명이 줄에 꽁꽁 묶인 채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로 땅만 바라보는 손흥민 선수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 거인처럼 묘사된 이라크 선수 2명이 포승줄로 묶여 옴짝달싹 못하는 손흥민 선수를 가리키고 있는 합성사진 / 사진 = 안마르 쿠리 인스타그램 |
이라크 축구 팬들은 해당 사진에 수많은 '좋아요'를 누르고 한국을 도발하는 댓글들을 쏟아냈습니다. 얼굴이 짓밟힌 손흥민 선수 사진을 대한축구협회 SNS에 공유
이기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두 게시물 모두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과 이라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0대 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오는 7일 오후 8시 레바논과 2차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