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 곡서 8마디 동일, 메인 코드 비슷하면 표절 인정
↑ 대만 출신 유명 가수 저우제룬 / 사진=163닷컴 캡처 |
대만 출신의 유명 가수이자 톱배우인 저우제룬(周杰伦)의 신곡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저우제룬은 자신의 SNS 계정에서 신곡 전주 부분 공개 여부를 놓고 ‘좋아요 20만 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유독 그의 신곡에 목말라 있던 팬들이 순식간에 2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누르자, 그는 27일 저녁 25초 가량의 신곡 전주 부분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163닷컴을 비롯한 여러 중국 매체들은 1일 해당 신곡을 들은 일부 누리꾼들이 한국의 한 아이돌 그룹 노래와 흡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누리꾼들이 언급한 한국 아이돌은 인피니트였고 표절 대상 곡은 정규 1집 수록곡인 ‘줄리아’입니다. 아직 저우제룬의 신곡 완성본이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인트로만 놓고 보면 두 곡이 매우 흡사하다는 것이 일부 누리꾼의 주장입니다.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팬들은 저우제룬에게 직접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요구가 거세지자 31일이 돼서야 이와 관련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저우제룬은 팬들의 이런 반응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며 “신곡의 코드 진행은 이미 과거부터 사용하던 방식으로 코드 진행이나 편곡한 악기가 같은 경우 같은 노래처럼 들릴 수 있다”며 표절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는 한 곡에서 8마디가 동일한 경우, 또는 반주 중의 메인 코드가 비슷한 경우가 많으면 표절로 인정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