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급실에 실려가는 엠마. [사진출처 = 데일리메일] |
클럽에서 낯선 남성이 건넨 전자담배를 피웠다가 전신마비 증상을 겪은 영국 여성의 사연이 데일리메일에 소개됐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8월 29일(현지시간) 세 아이의 엄마인 엠마 수그르 로렌스(43)가 지난 21일 울버햄튼에 있는 그레인 스토어 나이트클럽에서 끔찍한 일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친구와 함께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엠마에게 한 남성이 다가와 합석하기를 제안했다. 이에 엠마는 정중히 거절했다. 이후 흡연실에서 엠마를 본 이 남성은 전자담배를 권유했다. 전자담배를 한두 모금 핀 엠마는 10분 후 갑자기 어지럼증과 함께 땀이 나기 시작했다. 상태는 더욱 악화해 5분이 지나자 몸이 말을 듣지 않고 숨도 쉬기 어려운 상태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그가 눈을 떠보니 병원이었다. 알고보니 함께 클럽에 간 친구가 엠마를 서둘러 병원에 옮긴 것이었다.
데일리메일은 엠마의 마비 증상은 16시간이 지나서야 나아졌다며 이틀 후에는 정상이 됐다고 전했다.
엠마는 담배를 권유한 남성의 인상착의에 대해 "수염은 잘 다듬어졌고 줄무늬 셔츠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엠마는 그 남성이 전자담배에 마약성 약물 넣은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자
그는 "만약 내 옆에 친구가 없었다면 더 끔찍한 일을 당했을 것"이라며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지는 상상조차 못했다"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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