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이 도움 요청하러 간 사이 실종돼
↑ 악어/사진=뉴욕타임스 |
미국 남부에 상륙한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해 침수된 집 주변에서 악어에 악어에 물린 71세 남성이 실종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1일, AP통신은 아이다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루이지애나주의 한 보안관실이 전날 남편이 침수된 지역의 물속을 걷다가 대형 악어에 물렸다는 한 여성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성은 악어의 공격이 끝난 후 곧바로 남편을 물 밖으로 끌어내 집 앞 계단에 눕힌 뒤 응급처치를 했고, 남편이 심하게 다친 것을 인지해 도움을 청하려고 카누를 이용해 약 1.6km를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여성이 집에 돌아왔을 때 남편은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보안관실은 차량과 배를 이용해 수색작업에 들어갔지만 남성을 끝내 찾을 수 없었습니다.
AFP통신은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해당 남성이 악어 공격으로 인해 사망한
보안관실은 허리케인으로 인해 야생동물이 민가에 더 가까이 접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홍수가 난 지역을 지날 때는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29일 미국을 강타한 4등급 허리케인 아이다는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주를 중심으로 4명의 사망자를 낳는 등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