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셀루 케이로가 브라질 보건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 = 브라질 보건부 제공 |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며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눈에 띄게 줄고 있는 양상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전국 5천570개의 도시 가운데 절반이 넘는 2천950곳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2억3천만 회분 이상의 백신을 지방 정부에 공급했으며, 이 가운데 1억8천600만 회분이 접종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브라질 성인의 80%는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으며, 이 추세라면 늦어도 10월 중에는 10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2천70만3천906명, 누적 사망자는 57만8천326명이며, 이는 전날보다 확진자는 2만7천345명, 사망자는 761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날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677명,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2만5천88명으로 각각 나와 지난해 말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확진·사망자 증가 폭이 줄어들면서 봉쇄는 계속 완화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상파울루시에서는 다음 주부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B.1.617) 감염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리우데자네이루시에서도 부분적으로 다음 달부터 공공장소와 상가에 대한 봉쇄가 완화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입장할 때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반드시 제시해야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