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는 이번에도 무고한 시민 다수를 희생시키는 이른바 '소프트타깃' 자살폭탄테러를 저질렀습니다.
대중의 공포심리를 극대화하는 전형적인 IS의 테러 방식인데요.
(앞서 보신 것처럼) 미국은 보복을 약속했지만, 현재로썬 아프간에서 철수하는 지상군 대신 특수부대를 투입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5년, 프랑스 파리 도심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테러는 130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축제 인파를 향해 트럭을 몰고 돌진해 89명을 숨지게 한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와,
2017년 공연장에서 벌어진 영국 맨체스터 테러, 필리핀 마닐라 호텔 테러도 IS의 소행이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IS는 학교와 구호단체에 테러를 가하는 등 불특정 다수의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이번 테러 역시 소프트타깃을 노려, 공포감을 극대화하는 IS의 전형적인 방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보복을 천명한 미국은 지상군 투입보다는 '특수부대'로 IS 수뇌부를 노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은 과거에 드론 등을 이용한 공습으로 IS 소탕 작전에 나선 바 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현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2013년, 중동지역 중부사령관을 역임하며 IS 소탕 작전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 "소규모 특수부대를 활용해서 테러조직을 소탕하고, 테러조직의 수뇌를 잘 확인해서 일종의 드론 공격이나 그런 식의 방법을 활용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미군의 철수와 맞물려 발생한 이번 공항 테러로 국제사회의 대테러 공조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MBN #MBN종합뉴스 #카불테러 #아프가니스탄 #김주하앵커 #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