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들은 경기 회복이 확실해질 때까지 부양정책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출구전략은 IMF가 정책 평가를 거쳐 원칙을 마련해 각국이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김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제통화기금, IMF는 오는 11월 '질서 있는 출구전략'과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G20 재무장관들은 11월 스코틀랜드에서 만나 IMF 보고서를 바탕으로 각국의 상황을 점검한 뒤 출구전략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본격적인 출구전략은 내년에나 시행될 것으로 예상돼, 한국에서 11월에 열리는 G20 회의는 출구전략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사공일 / G20 기획조정위원장
- "내년도 정상회의에서는 위기 이후에 세계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세계 경제가 지속 가능하고 균형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춰야 하겠습니다."
출구전략에 앞서 각국 중앙은행들은 단기 자금지원을 줄이기 시작했는데, 정책 무게중심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은 FRB 일각에서 본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처음 나왔습니다.
금융위기로 재정이 흔들리는 영국은 은행과 대기업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보너스 규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G20회담에서 환율 문제는 우선순위에서 밀렸지만, 불균형 해소 정책이 가시화하면 달러 약세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신흥시장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미국은 기축통화 지위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면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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