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때문에 20대부터 대머리로 살아왔던 영국 남성이 최근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화제다.
영국 일간 더 선은 25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버스 기사로 일하는 아담 싱클레어(29)가 맞춤형 가발을 쓰고 십년 이상은 더 젊어진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에 따르면 그는 틱톡에 모발 시술 전화 비교 영상을 올렸다. 시술 전 영상에서 그는 길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몇 살처럼 보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들은 대분 30대 중 후반으로 답했다. 일부는 40대라고 하기도 했다.
이어지는 영상은 시술 후 그의 모습이다. 그는 시술 후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감격해 입을 틀어 막았다. 심지어 그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고 흐느꼈다.
싱클레어는 "처음에는 나를 알아보지 못했다. 변한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다"며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며칠 동안 수많은 여성들이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며 "수신함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에 쓰던 모자는 모두 버렸다"
싱클레어는 영국 더럼주에 있는 한 모발 클리닉센터에서 350파운드(56만원) 무료 시술 제안을 받았다. 공개된 시술 과정에서 클리닉센터는 수천개의 실제 모로 만들어진 가발을 싱클레어의 머리에 부착했다. 이 가발은 최대 1년간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