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 "오늘 공연 중 최고"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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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경연 모습 / 사진=America's Got Talent 유튜브 캡처 |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이 미국 방송 NBC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에서 현지 시청자들의 압도적 투표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세계태권도연맹에 따르면 연맹 시범단은 한국시간을 어제(25일) 오전 아카데미 시상식 장소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에서 열린 준준결승전에서 12개 팀의 출연자 가운데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2020년 1월 '이탈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결선에 진출했던 연맹 시범단은 해당 영상을 본 아메리카 갓 탤런트 측의 거듭된 출연 요청으로 올해 봄 오디션에 참가했습니다.
시범단은 급변하는 문명 속에 사는 현대인들이 태권도 정신을 바탕으로 평화로운 세계와 더 나은 사회 건설을 위해 노력한다는 주제로 3분여 동안 공연을 펼쳤습니다. 절도있는 몸짓과 시원한 격파에 관객들의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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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경연 모습 /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
공연이 끝나자 심사위원인 사이먼 코웰, 소피아 베르가라, 하이디 클룸, 하위 멘델은 관객과 함께 다시 기립박수를 보내며 "오늘 공연 중 최고였다"고 극찬했습니다.
"시범단이 만약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면 티켓을 사는 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라며 "마블 영화의 주인공들은 컴퓨터 그래픽의 힘에 의존하는데 시범단은 실제"라며 감탄했습니다.
투표 결과 발표는 경연 다음날인 오늘(26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습니다. 시범단은 투표 순위에
준결승은 9월 1일 생방송으로 열리며 결승전은 9월 15일 개최됩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초대형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달리 정해진 주제가 없어 다양한 참가자가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보여주는 쇼 프로그램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