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하겠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 이어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정식승인 신청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성과 효능에 대한 데이터를 미 식품의약국(FDA)에 꾸준히 제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모더나 백신은 작년 12월 미국에서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긴급 사용 허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다만 긴급 사용 허가는 팬데믹 기간에만 유효하며 언제든 취소될 수 있습니다.
같은 mRNA 방식을 사용하는 화이자 백신은 지난 23일 FDA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아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직접 백신을 판매·마케팅할 수 있게 됐습니다.
FDA는 블룸버그 통신에 모더나가 제출한 정보와 데이터에 대한 평가를 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철저하고 과학적인 접근법을 사용해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이 FDA의 정식 승인을 받으면 백신 접종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미국 내 백신 접종률이 다시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정식 승인이 확정된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날 미 국방부는 전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고 델타항공은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을 대상으로 매달 200 달러의 건강보험료를 추가 납부하게 했습니다.
미 항공사 중 유일하게 전체 직원에게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실시한 유나이티드 항공은 접종 완료 시한을 10월 25일에서 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뉴욕 시내 모든 교육기관의 교장, 교사, 관리인 등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내달 27일까지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습니다.
이에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화이자 백신의 정식 승인으로 미접종자의 20~30%가 백신을 맞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